근로자의 날 골프장 요금은? 소비자원 “평일로 적용받아야”

근로자의 날 골프장 요금은? 소비자원 “평일로 적용받아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4-29 09:14
수정 2019-04-29 09: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근로자의 날(5월1일)에 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평일 요금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근로자의 날에 공휴일 요금을 적용한 골프장에 대한 요금 차액 반환 요구’ 사건에 대해 평일 요금이 합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조정위는 근로자의 날은 대통령령인 ‘관광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는 공휴일이 아니라며,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급휴일로 규정돼 있을 뿐이고 근로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휴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5월1일 골프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휴일 요금을 적용받고, 해당 골프장 홈페이지 등에 ‘근로자의 날 공휴일 적용 안내가 없었다’는 이유로 차액 반환을 요구했으나 골프장 측은 업계의 관행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조정위는 “근로자의 날에도 평일 요금을 적용하는 골프장이 있으며 소비자 대부분이 공휴일 요금 납부 의사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없다”며 골프장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