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코로나19 극복에 사재 20억원 쾌척

김범수 카카오 의장, 코로나19 극복에 사재 20억원 쾌척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04 16:34
수정 2020-03-04 16: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인 보유 카카오 주식 내놓기로…기부처는 미정

이미지 확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54) 이사회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원 상당의 개인재산을 기부하기로 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20억원치를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의장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기부를 결심하고 회사에 뜻을 전달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기부처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교육 혁신가 발굴·육성 재단인 ‘아쇼카 한국’에 총 5만주, 문화·예술 분야 비영리단체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에 3만주를 기부하는 등 개인 보유 주식을 활용한 기부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한 한국 인터넷 벤처 1세대다. 2000년 당시 이해진 사장이 이끌던 네이버와 한게임을 합병시키고 NHN 공동대표가 됐지만, 2007년 돌연 회사를 나와 미국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카카오톡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카카오 주식 1천251만4천461주, 약 14.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주식 평가액은 이날 종가(17만9천500원) 기준으로 2조2천463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