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제로 금리’ 시사한 美연준… “추가 부양책 필요”

‘3년간 제로 금리’ 시사한 美연준… “추가 부양책 필요”

김규환 기자
입력 2020-09-17 17:56
수정 2020-09-1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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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기 전망… “인플레 2% 넘어도 동결”
성장률 -6.5→-3.5% 상향, 실업률은 하향

파월 “불확실 여전… 고용에 돈 풀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연준이 이처럼 장기 전망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미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 즉 제로 금리로 동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FOMC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향방에 상당히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도전적 시기에 경제지원를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기존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부분을 대폭 수정했다. ‘한동안’(for some time)이라는 문구를 새로 넣어 인플레가 2.0%를 장기간 넘어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FOMC 위원 17명 전원은 내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데 손을 들었다. 이 중 16명은 2022년까지, 13명은 2023년까지 제로 금리 유지 의견을 냈다.

연준은 다만 미국 경제 전망은 다소 밝게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월 -6.5%에서 -3.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인플레는 0.8%에서 1.2%로 올렸고 실업률 전망치는 9.3%에서 7.6%로 내렸다.

요컨대 연준의 정책 요지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회복이 빠르지만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회복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 중”이라면서도 “경제 활동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추가 부양책도 촉구했다. 그는 ‘의회의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추가 부양책 없이는 미국 경제의 특정 분야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1100만명이 실직한 상태다. 그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이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거시정책에 특정 집단을 타깃으로 한 의회의 재정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정책 실탄이 바닥 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많은 수단들을 갖고 있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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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20-09-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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