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림어가 인구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해 고령화 정도는 더욱 심화됐다.
농림어가 고령인구 및 경영주 평균연령.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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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가 고령인구 및 경영주 평균연령. 통계청 제공.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으로 농림어가는 모두 118만 1000가구로, 2015년 대비 4.5% 줄었다. 구체적으로 농가는 103만 6000가구, 어가는 4만 6000가구, 임가는 9만 8000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에 대한 농림어가 비중은 6.5%에서 5.8%로 0.7%포인트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산업단지·택지 조성, 도시이주와 업종전환, 어선감척 등 농림어업 구조변화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림어가 고령화 현상도 점차 심화되고 있었다. 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은 42.1%로, 2015년(37.8%)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인구(15.7%)보다 2.75배 높은 수준이다. 농림어가 경영주 평균 연령도 2015년에 비해 1.1세 증가한 65.9세를 기록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어가(36.2%)보다 농가(42.5%)가 더 높은 수준. 다만 2015년 대비 2019년 고령화 속도는 어가(5.7%포인트)가 농가(4.1%포인트)가 빨랐다.
소위 ‘도시농부’는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읍면 지역 농림어가는 직전 조사 대비 11.9% 감소했다. 반면 동 지역 농림어가는 23.5% 늘었다. 농가 중에선 특별시·광역시에서 35.8% 증가했으나, 그 외 지역에선 8.1%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시에 살면서 토지를 보유하고 농사를 짓는 도시농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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