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오뚜기, ‘함연지 시아버지’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 영입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입력 2023-11-28 17:19
수정 2023-1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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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넓힐 글로벌사업본부장 선임
함영준 회장과 사돈…‘가족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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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오뚜기 신임 글로벌사업본부장. 오뚜기 제공
김경호 오뚜기 신임 글로벌사업본부장.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

오뚜기는 28일 김 전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신임 부사장은 컨설팅 업계에 종사하며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 LG전자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오뚜기 오너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시아버지로, 함 회장과는 사돈지간이다. 김 부사장의 아들이자 함 회장의 사위인 김재우씨는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다가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남편을 따라 연지씨도 최근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

오뚜기는 김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는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해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다가 최근 제품 생산을 위해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의 아들인 윤식씨도 지난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함 회장 일가의 가족경영이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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