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설협회 회장 취임, “적정 공사비 확보, 건설업 이미지 제고 노력”

한승구 건설협회 회장 취임, “적정 공사비 확보, 건설업 이미지 제고 노력”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3-05 16:42
수정 2024-03-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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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협회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한승구(왼쪽) 신임 회장과 김상수(오른쪽) 전임 회장이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수경 기자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협회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한승구(왼쪽) 신임 회장과 김상수(오른쪽) 전임 회장이 나란히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수경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가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한 신임 회장은 “앞으로 건설 물량과 적정 공사비 확보, 합리적인 안전 규제 정비, 건설 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신임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협회 임시총회에서 선출됐으며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 4년이다. 한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1989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앞서 제10대 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고품질, 안전 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등 건설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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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하는 한승구 신임 건설협회 회장. 윤수경 기자
취임사하는 한승구 신임 건설협회 회장.
윤수경 기자
한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건설산업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와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 투자 부재 부진 속에서 각종 규제와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설사 예산의 지속적인 증액, 업역 개편 합의, 공공 공사 낙찰률을 향상시키고 적정 공사비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 처벌 규정을 개선하고 실효성 높은 산재 예방 조직 체계를 구축해 건설 기업의 생존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건설 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 의지도 밝혔다. 한 회장은 “홍보를 위한 조직을 구성, 활성화해 건설산업과 관련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속해서 홍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으로 한 신임 회장은 앞으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도 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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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건설협회 회장 이·취임식 주요 참석자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건설협회 회장 이·취임식 주요 참석자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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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임식에는 이상민, 박덕흠, 조승래, 강준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윤창운 한국건설경영협회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부사장,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임 김상수 제28회 건설협회장은 이날 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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