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 심리 ‘급랭’…6·27 규제 직격탄

서울 주택매매 심리 ‘급랭’…6·27 규제 직격탄

이주원 기자
입력 2025-08-18 16:43
수정 2025-08-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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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5단지 신고가 기록
잠실주공5단지 신고가 기록 잠실주공5단지 신고가 기록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책이 시행되며 재건축을 앞둔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관망세로 거래가 줄기는 했지만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단지 전용면적 76.5㎡는 지난 11일 41억7천700만원(15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사진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2025.7.27
hwayoung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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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의 주택 매수심리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시장의 기대심리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를 계기로 빠르게 식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18일 발표한 ‘2025년 7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117.3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일반 가구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최근 부동산 동향과 전망 등을 물어 0~200으로 표현한 수치다. 지수가 높다는 의미는 향후 주택 가격이 오늘 것으로 기대하거나,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라고 느끼는 등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는 지난해 12월 부동산시장 위축과 비상계엄 사태로 107.7까지 하락했다. 이후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언급으로 1월 110.4로 반등했다. 토허구역이 해제된 2월 124.7, 3월 136.1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토허구역이 확대 재지정돼 120.5로 하락했다. 하지만 5월 131.5, 6월 150.3으로 치솟았다. 특히 6월은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집값 급등기인 2020년 7월(155.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주택 매수심리가 큰 폭으로 꺾인 건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6개월 이내 실입주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책을 발표했다.

한편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있던 세종시는 지난 4월 157.6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월 133.2, 6월 120.1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달 109.7로 다섯 달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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