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SKT 영업정지 첫날 번호이동 평균 1만건

추석연휴·SKT 영업정지 첫날 번호이동 평균 1만건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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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및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첫날 일평균 번호이동 고객이 과열기준에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 동안 이통 3사 간 번호이동건수(알뜰폰 제외)는 5만9천87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9천978건)가 1만건에도 못미치는 결과로, 정부가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천건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통사별로 들여다보면 추석 연휴 직전 일주일간 단독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LG유플러스는 2천693명 순증하며 잃어버린 가입자 회복에 나섰고, 9월 한달동안 나홀로 정상 영업 중인 KT도 1천757명 순증했다.

전날부터 신규·번호이동 가입자 유치가 정지된 SK텔레콤은 4천450명 순감했으나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첫날보다도 가입자 이탈 규모는 적은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첫날인 지난 27일 총 5천8명 순감했다.

그러나 이번 번호이동 통계는 연휴기간을 포함한 수치여서 SK텔레콤의 단독 영업정지 첫날 숫자를 따로 떼어내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개통 신청자를 전산으로 등록할 수 없어 다음 영업일에 한꺼번에 등록이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영업 현장에서도 과열 조짐이 목격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유례없이 안정된 모습”이라며 “첫날 시장 분위기로 미뤄볼 때 SK텔레콤의 단독 영업정지기간에도 보조금 살포 행위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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