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최된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 현장 모습.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는 2013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베를린, 런던, 뒤셀도르프, 파리, 시드니 등 세계 10여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3D 프린팅(적층제조) 전문 행사다. 서울 대회는 올해 3회째로 미국 라이징미디어와 국내 킨텍스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외 3D 프린팅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해외 업체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미국 메이커봇이 3년 연속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한다. 메이커봇 최고경영자 조나단 자글럼이 직접 방한해 ‘3D 생태계 구축 및 리딩 전략’이라는 주제로 첫날 오전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3D 프린팅 센터인 싱가포르의 UCT(Ultra Clean Asia Pacific)도 참가한다. UCT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책 기관이다. 이 밖에도 대만의 XYZ 프린팅, 중국의 ESUN과 AOYUE 등도 이번 서울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올해 서울대회 실버 스폰서인 한일프로텍에서 독일 German RepRap사의 대형 산업용 3D 프린터를 선보인다. 멸균, 무균 처리와 중하중 원료 출력이 가능한 신제품인 ‘아나츠 플랫폼’을 선보이는 아나츠를 비롯해 캐리마, 하이비전시스템, 헵시바, TPC메카트로닉스, OTS 등 국내 주요 업체들도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는 3D스캐너 분야 참가업체도 늘었다. ㈜드림T&S에서는 RangeVision 3D스캔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3D스캔 데이터를 이용한 인스펙션 소프트웨어인 PointShape Verify를 출품한다. 3D데이터 편집 프로그램인 ‘LM’을 선보이는 온스캔스㈜와 핸디 스캐너, 전신 스캐너, 얼굴 스캔 및 3D데이터 결합이 가능한 ‘Magic Kiosk‘ 등 총 3종류의 스캐너를 출품하는 ㈜제너코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최 측은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 131억원의 현장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올린 만큼 올해는 더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전시회 참가 및 컨퍼런스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아시아 최고라는 명성에 걸맞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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