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빵빵곡곡

으라차차 빵빵곡곡

입력 2013-12-11 00:00
수정 2013-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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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몸매 착한가격… 국산차의 반격, 전국으로 세력확장… 수입차의 습격

올 한 해 국산차와 수입차 업계는 국내 시장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국산차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관과 성능을 크게 개선한 신차를 잇달아 내놨고, 수입차는 서울 강남에 몰려 있던 전시장을 서울 강북과 지방으로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힘썼다. 전투의 발단은 수입차의 선전이다. 수입차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 10.1%로 10% 벽을 뚫었다. 올해 1~10월 점유율은 12.2%로 무서운 속도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길거리에 다니는 차량 10대 가운데 1대 이상은 수입차란 얘기에 국산차는 동요하는 분위기다. 여기서 수입차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 내수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국산차 업계는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차종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연비와 성능을 개선한 신차를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의 명차와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로 크고 세련되며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급 차량 개발에도 매달렸다. 한마디로 수입차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차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수입차 업계는 기세를 몰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고 많이 팔려 성공 가능성이 입증된 인기 차종의 신모델을 들여와 라인업을 한층 다양화하고 있다. 또 수도권 및 지방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매력이 충분하지만 수입차를 경험하지 못한 잠재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수입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사후 수리제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기술인력 확충과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2013-12-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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