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290㎞…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공개

한번 충전에 290㎞…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공개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5-25 20:40
수정 2017-05-2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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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내년 초 정식 출시

현대자동차가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5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8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전기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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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권(왼쪽 여섯 번째)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이 25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내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권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장,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김기성 전국버스연합회장,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조정식 국회의원, 한 사장, 신한춘 전국화물연합회장. 현대차 제공
한성권(왼쪽 여섯 번째)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이 25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내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권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장,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김기성 전국버스연합회장,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조정식 국회의원, 한 사장, 신한춘 전국화물연합회장.
현대차 제공
내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둔 이 버스는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를 달린다. 단기 충전(30분)만으로도 170㎞ 주행이 가능하다. 앞뒤 출입문에는 초음파 센서를 설치해 승객이 타고 내릴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했다. 후방 경보 장치와 무소음 전기버스의 접근을 알리는 ‘가상엔진소음’(VESS)도 장착했다. 2단 계단 구조를 적용해 승객이 뒷좌석으로 이동할 때 불편함을 줄였다. 좌석수는 27석으로 최대한 늘렸다.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 상용차 개발 3단계 로드맵도 내비쳤다. 1단계가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연료 적용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면, 2단계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하는 것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상용화는 3단계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말 시범 운행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용부문 글로벌 판매량은 10만 5000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5-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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