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8개월만에 또 가격 올라…롯데웰푸드, 평균 9.5% 인상

빼빼로 8개월만에 또 가격 올라…롯데웰푸드, 평균 9.5% 인상

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입력 2025-02-06 14:38
수정 2025-0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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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자’ 빼빼로 2천원 시대
‘국민과자’ 빼빼로 2천원 시대 롯데웰푸드가 오는 17일부터 빼빼로, 가나마일드 등 일부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롯데웰푸드 제품들. 연합뉴스


지난해 6월 한 차례 올랐던 빼빼로 가격이 또 다시 오른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26종의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평균 9.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6월 코코아(카카오 열매 가공한 것)의 가격 상승을 이유로 17종의 제품 가격을 올렸는데 약 8개월여만에 가격을 또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주요 제품인 초코 빼빼로(54g)은 지난해 1700원에서 1800원에서 올랐는데 다시 2000원으로 뛴다. 가나마일드(70g)는 2800원에서 3400원, 몽쉘 오리지널(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 롯샌 파인애플(315g)을 4800원에서 5000원, 빠다코코낫(300g)을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오른다. 아이스크림 월드콘과 설레임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에도 인상 이유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코코아 시세다.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 256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로 올랐다. 지난 수 십년 간 t당 2000달러대 시세였는데 5~6배 가격으로 뛰면서 부담이 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의 지속 상승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급등한 환율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롯데웰푸드 측은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의 특성상 환율 상승은 그대로 부담으로 작용한다. 수입선 다변화, 내부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외부 환경의 부정적 영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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