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로고 새겨진 ‘英 왕실 유모차’, 가격이 무려…

람보르기니 로고 새겨진 ‘英 왕실 유모차’, 가격이 무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5-03-12 13:14
수정 2025-03-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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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모차 브랜드·람보르기니 협업
500대 한정판 “슈퍼 유모차”
“람보르기니 차주 되는 가장 저렴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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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모차 제조사 실버크로스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출시한 ‘리프 알 아란치오’. 자료 : 실버크로스 코리아 홈페이지
영국 유모차 제조사 실버크로스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출시한 ‘리프 알 아란치오’. 자료 : 실버크로스 코리아 홈페이지


‘영국 왕실 유모차’라 불리는 영국의 유모차 제조사가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유모차를 출시했다. 전세계에 단 500대만 판매되는 한정판으로, 4년제 대학의 연간 등록금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된 ‘슈퍼 유모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실버크로스는 최근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유모차 ‘리프 알 아란치오(Reef AL Arancio)’를 출시했다.

실버크로스의 디럭스 유모차 라인인 ‘리프2’에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오렌지 색상인 ‘아란치오’를 비롯한 람보르기니의 기술과 감성을 접목한 제품이다.

실버크로스 코리아는 “초기 구상부터 완성도에 이르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심한 과정으로 제작됐다”면서 “프리미엄 소재와 마감, 디테일에서 느껴볼 수 있는 실버크로스와 람보르기니의 핵심 가치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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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모차 제조사 실버크로스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출시한 ‘리프 알 아란치오’. 자료 : 실버크로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영국 유모차 제조사 실버크로스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출시한 ‘리프 알 아란치오’. 자료 : 실버크로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실버크로스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에 따르면 ‘리프 알 아란치오’에는 람보르기니 차량 시트로 사용되는 이탈리아 알칸타라 원단과 최고급 이탈리아산 가죽, 고광택 폴리카보네이트 등이 적용됐다. 신생아의 편안한 수면과 척추 보호를 돕고 안전성을 높였다는 게 실버크로스의 설명이다.

아기를 햇빛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헤드레스트와 브레이크 페달은 람보르기니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장인의 수작업으로 세밀하게 마감됐다고 실버크로스는 덧붙였다. 또 제품 곳곳에 람보르기니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영국 실버크로스 본사에서의 판매가격은 4000파운드(750만원)다. 실버크로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72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4년제 대학의 평균 연간 등록금을 웃도는 금액이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682만 200원이었다.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하이프비스트는 ‘리프 알 아란치오’에 대해 “부모가 람보르기니 차주가 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실버크로스는 1877년 영국에서 설립된 유모차 제조사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영국 왕실 인사들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영국 왕실 유모차’로 불린다. 국내에서 디럭스 유모차는 176만원, 절충형 유모차는 143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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