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막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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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이 지난 주 대비 각각 0.05% 떨어졌고, 신도시는 0.1% 하락했다. 서울은 송파와 노원, 강동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일반 아파트 하락 폭보다 재건축 아파트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송파와 강남, 강동, 서초 등 주요 재건축 지역 아파트 값이 0.2% 이상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은 호재에 둔감해진 모습이다.
아파트 거래시장에선 경기 침체와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바닥을 드러냈다. ‘추가 하락설’이 나돌며 급매물 수요마저 끊겨 매도자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아파트 급매물이 늘어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보금자리주택도 아파트 매매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사전예약을 위해 기존 아파트 매입을 꺼리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달 예정된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으로 당분간 보금자리주택 쏠림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가열된 주택시장 ‘버블 논란’ 역시 거래 위축을 부추기고 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탓이다.
신도시에선 평촌, 분당, 일산 등이 고르게 하락했고 수도권에선 용인, 파주, 광주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7%, 신도시가 0.11%, 수도권이 0.04%가량 올랐다. 서울에선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서대문, 동작, 송파, 중랑 등에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4-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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