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좌초 위기에 지역부동산 시장 ‘쇼크’

용산개발 좌초 위기에 지역부동산 시장 ‘쇼크’

입력 2010-08-08 00:00
수정 2010-08-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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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등 17개 시공사 컨소시엄의 지급보증 관련 중재안 거부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하자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재개발 사업이 전면 백지화할 가능성이 커진 용산 역세권 일대에선 아파트 값의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코레일 철도정비창이 있는 한강로3가 주변에선 아파트 매매거래 자체가 실종된 상황에서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삐걱대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며 “지급보증 중재안 거부 소식이 알려진 뒤 집주인들의 매도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한강로3가 우림필유 105㎡형은 연초에 최고 9억5천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으나 6월 이후부터는 9억원 밑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도원동 도원삼성래미안 108㎡형은 올해 초보다 5천만 원가량 내린 5억~6억3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이촌동 대우 165㎡형은 11억7천만~13억원 선으로 평균 6천500만 원가량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 결과 7월 마지막 한 주 동안의 용산구 아파트 평균 시세는 0.31% 하락해 서울 지역에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그동안 서울시의 철도정비창 부지와의 통합 재개발 방침에 강하게 반발해왔던 서부 이촌동 주민들은 “차라리 잘된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서부 이촌동 대림아파트의 한 주민은 “동네 주민들이 3년째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며 “이 기회에 사업을 원점으로 되돌려 통합 개발 방침을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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