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있었던 지난주 주택 거래시장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강남 재건축으로 인해 지역의 전셋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매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대선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 눈치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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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에서는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그보다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 봉천동 관악현대 138㎡는 3500만원 내린 3억 9000만~4억 5000만원에, 145㎡는 1500만원 내린 4억 8000만~5억 2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송파구는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02㎡는 1500만원 떨어져 6억 4000만~6억 8000만원에 급매가 나와 있다.
부천 중동신도시는 은하마을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동 은하마을 대우동부 201㎡는 1000만원 떨어져 5억~6억원, 은하마을 효성쌍용 125㎡도 500만원 하락해 3억 8000만원에 매물이 있다.
전셋값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강남권의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송파구는 수요가 많지 않으나 물건이 귀해 가격이 올랐다. 석촌동 잠실한솔 76㎡는 2000만원 오른 2억 7000만~3억원, 거여동 거여1단지 82㎡는 1000만원 오른 2억 1000만~2억 3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창동 삼성래미안이 소폭 올라 105㎡가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 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수원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망포동 쌍용 158㎡가 1000만원 오른 1억 8000만~2억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2-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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