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비율 60% 넘는 가구 ‘절반 육박’

수도권 전세가비율 60% 넘는 가구 ‘절반 육박’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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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가 하락, 전세가격 상승 현상이 두드러져 수도권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가구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소. 연합뉴스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중개소.
연합뉴스


부동산써브는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347만1천531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60%를 넘는 가구가 148만5천659가구로 전체의 42.8%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인 가구는 2008년 같은 시점 9만8천180가구보다 무려 138만7천479가구 늘어난 것으로 전체 가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0%에서 42.80%로 크게 높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08년 2만349가구에서 현재 44만3천931가구로 급증했다. 노원구가 164가구에서 5만5천370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성북구도 3만7천351가구로 2008년보다 3만6천977가구 증가했다.

경기에서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가구는 91만5천734가구로 전체의 49.46%를 차지했다.

고양시가 2008년 3천669가구에서 10만2천203가구로 9만8천534가구 늘어났다. 수원시와 용인시는 9만8천여가구, 6만여가구씩 증가했다.

인천도 전세가 비율이 60% 넘는 가구가 2008년 4천610가구에서 12만5천994가구로 확대됐다. 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대다수 세입자가 매매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거래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에는 전세가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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