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거래량 12만건… 봄바람 타고 사상 최대

4월 주택거래량 12만건… 봄바람 타고 사상 최대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05-10 17:48
수정 2015-05-10 19: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보다 29% 증가… 3년만에 두 배

봄철 분양 호조세 속에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12만건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4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2만 4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누적거래량도 39만 5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했다. 2006년 조사 이래 월간, 누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부동산 건설경기 침체로 2012년 6만 8000건까지 떨어졌던 4월 주택거래량은 3년 만에 두 배나 껑충 뛰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6만 37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급증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살아난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2만 3252건으로 무려 68%가 올랐다. 주요 학군이 몰려 있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거래량(3452건)은 80.8%에 달했다. 지방은 5만 677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가 증가했다. 광주(42.6%), 대구(24.9%), 부산(22.3%) 등 5대 광역시는 거래량이 늘어난 반면 충남(-22.5%), 충북(-13.1%), 제주(-0.7%)는 거래량이 줄어 대조를 이뤘다.

지난달 주요 아파트값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은 전달보다 최대 3000만원 올랐다. 서울 도봉구 한신 아파트(전용면적 85㎡)는 지난달 실거래가 3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만원 증가했다. 강남구 개포 주공아파트(전용 43㎡)는 전달과 같은 6억 9000만원,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전용 40㎡)는 500만원 늘어난 5억 3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 군포 세종아파트(전용 58㎡)는 지난달 2억 6000만원으로 전달보다 1500만원 상승했고 대구 황금 캐슬골드파크(85㎡)는 500만원 오른 4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5-1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