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20원짜리 땅이 6만원으로

50년 전 20원짜리 땅이 6만원으로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5-11-16 22:46
수정 2015-11-1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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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토지값 3030배 올라

50년 사이 우리나라 땅값이 약 3000배 올랐다. ㎡당 20원도 안 되던 땅값이 이젠 6만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1933배 늘었다.

한국은행 국민계정부 조태형 팀장과 최병오 과장 등은 16일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장기 시계열 추정’ 보고서에서 토지자산 가격 총액이 1964년 1조 9300억원에서 2013년 5848조원으로 303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19.6원에서 5만 8325원으로 2976배 높아졌다. 최 과장은 “토지자산 총액과 ㎡당 가격 증가율이 다른 것은 그동안 간척사업 등을 통해 면적이 많이 늘었고 개발 과정에서 비싼 용도로 변경된 토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땅값 총액에서 정부가 소유한 토지 비율은 1964년 13.2%에서 2013년 26.1%로 2배 높아졌다. 산업화 과정에서 교통망 구축을 위해 정부가 민간에서 땅을 사들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5-11-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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