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줄이고 평면 자유롭게”…현대건설, 주거용 건물 PC 라멘조 기술 인증

“층간소음 줄이고 평면 자유롭게”…현대건설, 주거용 건물 PC 라멘조 기술 인증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5-03-23 17:58
수정 2025-03-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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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둥 접합부 구조 안전성 높이는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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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현대건설 기술연구원내에 시공된 PC 라멘조 모듈러 목업의 모습. 현대건설 제공
경기도 용인 현대건설 기술연구원내에 시공된 PC 라멘조 모듈러 목업의 모습.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평면 설계가 자유롭고 층간소음에 강한 아파트 구조에 대한 기술인증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마북동 ‘H 사일런트 랩’에서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과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 안계현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용 PC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 기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라멘조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체가 없어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인증서를 획득한 이 기술은 아파트에 흔히 사용되는 벽식 구조(벽체로 건물 전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가 아닌 라멘 구조를 탈현장시공(OCS) 방식으로 건설하는데 사용하는 접합 기술이다. 현대건설은 까뮤이앤씨와 함께 보·기둥 접합부의 구조 안전성을 높인 이 기술을 개발해 PC 라멘조의 시공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고층화 문제 또한 해결해 공동주택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현장에서 조립하는 PC공법의 구조적 안전성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아파트 현장에서 PC 라멘조 적용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대건설은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평형 변화는 물론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 등 입주민 니즈에 맞춘 주거 환경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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