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한국에 영향 크지 않아…금융위기 없을것”

“브렉시트, 한국에 영향 크지 않아…금융위기 없을것”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6-30 18:47
수정 2016-06-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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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창립 25주년 국제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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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환전소도 몰라요
환율, 환전소도 몰라요 브렉시트 여파로 환율이 크게 출렁이자 2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사설 환전소는 시세표에서 숫자를 아예 떼 버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한국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에서 박춘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브렉시트가 한국경제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자본 유출입과 관련된 것인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한국에서 자본 유출입은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위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대규모로 자본 유출이 발생하더라도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브렉시트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대영(對英) 수출의 비중이 한국 전체 수출의 1.4%인데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알프레드 쉽케 국제통화기금(IMF) 중국지역 수석대표는 한국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등 성장을 둔화시킬 위험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으므로 중국, 미국 등의 경제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하고 기업 구조조정, 노동시장 개혁 등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까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문우식 서울대 교수는 “통화정책에서 정확성, 예측성,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정확하게 (시장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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