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직원 평균 1억 ‘연봉킹’… 하나, 생산성 1위

KB국민, 직원 평균 1억 ‘연봉킹’… 하나, 생산성 1위

윤연정 기자
입력 2021-04-04 20:44
수정 2021-04-05 01: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 5대 은행 급여, 하나·신한이 뒤이어
지점 등 236곳 사라져… 직원 1332명 ‘뚝’

이미지 확대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생산성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조사됐다.

4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2020년도 감사보고서와 경영현황보고서 등에 따르면 총급여액을 직원 수로 나눈 KB국민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 400만원이었다. 2019년 9900만원에서 지난해 500만원 올랐다. 하나은행이 97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이 9600만원, 우리은행은 9500만원이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우리은행이 16년 6개월로 가장 길었다.

NH농협을 포함한 5대 은행 가운데 직원 생산성 1위는 하나은행이 차지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2억 5000만원의 이익(충당금 적립 전)을 거뒀다. 신한은행(2억 1900만원)과 KB국민은행(2억 800만원)도 2억원을 웃돌았고 NH농협(1억 8800만원)과 우리은행(1억 5300만원)이 뒤따랐다.

5대 은행의 지점·출장소·사무소가 236개 사라지면서 은행권 일자리도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5대 은행에서만 임직원 1332명이 줄었다. 신규 채용도 위축됐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은 188명만 뽑아 2019년(394명)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신한은행(282명)과 하나은행(95명)도 2019년에 비해 각각 43%, 75% 줄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2021-04-05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