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에 기반한 새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지 확대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한 손님이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이용해 옷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한 손님이 ‘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이용해 옷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대표적인 것이 챗봇(채팅+로봇) 기반의 앱인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다. 고객들이 스스로 검색해 상품을 찾는 방식을 넘어 앞으로는 챗봇과 대화하며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상품추천부터 매장 설명, 온라인 픽업 서비스까지 다양한 안내를 받아 볼 수 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정보기술(IT)형 매장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성남 분당점에 업계 최초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식품매장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직접 카트나 바구니에 물건을 담을 필요 없이 단말기에 필요한 물건과 수량을 입력만 하면 되는 서비스다. 단말기로 원하는 상품의 바코드만 찍으면 바로 집으로 보내준다.
본점 지하 1층에선 ‘3차원(3D) 가상 피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디지털 거울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편리하게 어울리는 옷을 고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3D 발 사이즈 측정기’도 도입했다. 고객의 발 크기와 모양을 2초 안에 입체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신발을 추천하거나 수제화를 주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8-3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