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터미널과 15㎞ 떨어져 번지수 착각 땐 40분 지연

제1터미널과 15㎞ 떨어져 번지수 착각 땐 40분 지연

기민도 기자
입력 2018-01-12 21:12
수정 2018-01-12 2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두 개 터미널 헷갈리지 마세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혼동해 잘못 찾아가면 자칫 항공편을 놓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2여객터미널로 가야 하는 승객이 제때 내리지 못하고 15㎞ 더 떨어진 제1여객터미널로 가 버리면 제2터미널로 돌아오는 데에만 40분가량 더 걸리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제2터미널에서 내리지 못하면 제1터미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데 왕복 34분이 걸리고 버스를 환승하는 데 5분이 더 걸린다”며 “공항 도착 전 어느 터미널로 갈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승용차 이용자들은 영종대교를 지나 제2터미널 진입도로를 타면 된다. 공항입구 분기점을 지나쳤다면, 공항신도시 쪽에서 운서IC를 거쳐 제2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다. 2㎞ 정도를 우회하는 것이어서 2분 정도 더 걸릴 뿐이다. 공항신도시 분기점까지 지나쳤다면 제1터미널로 간 다음 제2터미널로 되돌아가야 한다. 승용차로는 17분 정도 더 걸린다. 따라서 승객들은 터미널을 잘못 찾아갈 가능성에 대비해 평소보다 30분가량 더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해야 비행기를 놓치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편은 총 35개 노선 가운데 27개 노선이 제1터미널에 먼저 들른 후 제2터미널에 도착한다. 8개 노선은 제2터미널에 먼저 정차한 뒤 제1터미널로 이동한다.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 버스 소요 시간은 15분이다.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로 갈 때에는 국제업무지역을 거쳐야 해 18분이 걸린다. 각각 거리는 15㎞와 18㎞다.

공항철도 이용객들은 제1터미널을 경유해 제2터미널역에 하차할 수 있다. 6분 정도 더 걸리며 제1터미널에서 내렸을 때보다 600원의 요금을 더 내야 한다. KTX도 인천공항 제2터미널까지 이어진다.

터미널 간 직통 셔틀버스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탑승은 제1터미널 3층 8번 출입문과 제2터미널 3층 4, 5번 출입문 사이에서 할 수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8-01-1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