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에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성공 신화의 주인공’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27일 퇴진했다. CJ그룹 총수 공백기 때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이 부회장은 이날 CJ㈜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장 등을 지내고 GE코리아 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CJ에 영입돼 2014년부터 지주사인 CJ㈜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3-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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