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 신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김 신부가 고향 이탈리아를 떠나 1990년부터 안나의집을 설립해 독거노인, 노숙인, 가출 청소년 등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파하는 데 기여한 공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신부는 성남에 국내 최초의 실내 저녁 무료급식소인 안나의집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매일 500명 이상의 노숙인이 따뜻한 밥을 챙겨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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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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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 신부
이탈리아 피안사노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을 졸업하고 로마 오블라티선교수도회에 입회한 이후 신부의 길을 걷다 1990년 자생적으로 천주교 신자가 생겨난 한국 천주교 역사와 문화에 감명받아 한국으로 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6년 제정됐으며 혁신적인 사고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05-0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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