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오늘부터 전 점포에 종이빨대 도입

스타벅스, 오늘부터 전 점포에 종이빨대 도입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26 09:17
수정 2018-1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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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종이빨대, 전국 확대 도입
스타벅스 종이빨대, 전국 확대 도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한다고 26일 전했다. 2018.11.26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지난 한해 1억 8000만개의 빨대를 쓰고 버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종이 빨대를 전국 모든 점포에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라스틱 빨대는 기존 재고가 떨어지는 대로 퇴출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9월부터 환경오염의 원인인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려고 서울, 부산, 제주의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했다.

스타벅스는 녹색과 흰색 2가지 색상을 두고 고객 선호도를 조사하는 한편, 내구성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벌였다.

스타벅스는 2개월간 시범 운영 결과 흰색 종이 빨대가 보다 위생적으로 보인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흰색으로 색상을 결정했고, 내외부를 모두 친환경 콩기름으로 코팅해 내구성을 보완한다.

종이 빨대는 크림을 얹은 음료를 주문할 때만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라떼 등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빨대가 없는 뚜껑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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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종이빨대, 전국 확대 도입
스타벅스 종이빨대, 전국 확대 도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본격적으로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한다고 26일 전했다. 종이 빨대 전격 확대와 함께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도 함께 도입된다. 2018.11.26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자유롭게 쓰도록 매장에 비치하던 빨대와 스틱 등 일회용품도 모두 치운다. 음료를 젓는 데 쓰는 플라스틱 스틱은 나무 소재로 바꾸고 다음달 중순부터는 9잔 이상 사는 고객에게 주던 일회용 포장 비닐을 여러번 쓸 수 있는 다회용 가방으로 바꾼다고 스타벅스는 밝혔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이날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하지만, 실제 운영은 매장별로 플라스틱 빨대 재고를 소진하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늦어도 연내에는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스타벅스에서 쓴 플라스틱 빨대는 1억 8000만개로, 길이로 따지면 지구 한 바퀴에 육박하는 3만 7800㎞, 무게로는 126t에 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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