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일 백악관 회의 앞두고 준비에 분주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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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반도체 사업본부의 고위 임원들은 주말도 반납하고 사무실에 나와 백악관 화상회의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초청받은 19개 글로벌 업체 중에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하는 곳도 있지만 삼성전자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 있는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설인 데다 이번에 증설을 검토 중인 것도 파운드리 라인이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전자재료공학 박사 출신이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생산공장 전경.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협력회사 대표들과 함께 4일 경기 평택 2공장에서 열린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용한 원익IPS 회장, 이 부회장, 김기남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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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삼성전자의 전략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안 2공장이 올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괜히 두 나라 갈등 한가운데에 놓이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미국의 청구서에 응답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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