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동현·김준 부회장 승진… 40대 사장 탄생

SK, 장동현·김준 부회장 승진… 40대 사장 탄생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1-12-02 20:46
수정 2021-12-03 0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이닉스 사장에 곽노정·노종원 부사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온 대표 맡을 듯

SK그룹의 지주회사 SK㈜의 장동현(58) 사장과 김준(60)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최규남(57) 부사장과 SK하이닉스의 곽노정(56)·노종원(46) 부사장은 모두 사장으로 승진했다. 재계의 관심을 모았던 최재원(58) 그룹 수석부회장의 경영 복귀는 이달 중순으로 미뤄졌다.

2일 단행한 SK 계열사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40대 사장과 30대 부사장의 탄생이다.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 출신인 노 신임 사장은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16년 임원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사장은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산하 ‘사업총괄’ 조직을 이끌게 됐다. 신설된 ‘안전개발제조총괄’ 조직은 노 사장과 함께 승진한 곽 신임 사장이 맡는다.

SK하이닉스에서는 최초의 생산직 출신 임원인 손수용(51) 담당이 새로 선임됐고, MZ세대 우수리더로 1982년생인 이재서(39) 담당과 여성 임원인 신승아(44) 담당 등이 발탁됐다.

SK㈜의 장 사장은 투자전문회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87년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한 SK이노베이션의 김 부회장은 친환경 중심 성장전략을 통해 회사의 미래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공로로 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 포함되지 않은 최태원 그룹 회장의 동생 최 수석부회장은 이달 중 별도 인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동섭 사장과 함께 SK온 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후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현재 SK E&S의 미등기 임원만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이번 인사에서 SK E&S나 SK이노베이션으로의 복귀가 점쳐졌다.


정지웅 서울시의원 “북아현 3구역의 원활한 추진 위해 건축심의부터 다시 받아야”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서대문구1·국민의힘)이 북아현 3구역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건축심의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아현 3구역 재개발에 대한 건축심의 효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건축법 제11조 제10항에 따르면 건축심의 결과를 통지받은 날부터 2년 이내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건축심의는 효력을 상실한다. 조합은 2023년 7월 11일 건축심의 완료를 통지받았다. 조합은 건축심의 완료 이후인 2023년 11월 30일 서대문구에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신청했으나, 서대문구는 올해 5월 20일 조합에 이를 반려 통보했다. 서대문구는 사업시행계획서에 기재된 사업 기간이 총회 결의와 상이한 점을 문제로 봤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가 반려되자 건축심의 유효기간 등 법적 검토를 하지 않고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서대문구청의 반려 결정을 취소하고 인가 처분을 해달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서대문구의 반려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 측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현행법상 북아현 3구역 재개발의 건축
thumbnail - 정지웅 서울시의원 “북아현 3구역의 원활한 추진 위해 건축심의부터 다시 받아야”

재계 관계자는 “SK온 이사회가 가장 늦게 열리고, 그룹 오너 형제 모두 배터리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최 수석부회장이 SK온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1-12-03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