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지게차 수요 급증… 현대제뉴인, 2282대 수주

북미시장 지게차 수요 급증… 현대제뉴인, 2282대 수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3-15 20:36
수정 2022-03-16 06: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2월… 전년보다 300%↑

코로나19 대유행에 지게차가 특수를 누린다. 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활성화된 전자상거래에 힘입어 지게차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위드 코로나’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지게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창고의 필수품인 지게차는 물동량 수급의 바로미터다.

현대제뉴인이 북미 대형 딜러인 톰슨트랙터컴퍼니와 지게차 439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대형 지게차 1대 가격은 통상 2억 5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현대제뉴인은 지난 1~2월 북미 시장에서 2282대의 지게차를 수주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300%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가 폭증하자 아마존이나 쿠팡 등의 배송 창고에서 지게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지게차 시장 규모 2위(19%)인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현대제뉴인의 시장 점유율은 5.9%로 전년 상반기보다 3.2% 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앞으로는 위드 코로나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물류 공급망을 짓눌렀던 하역 창고·항만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게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2-03-1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