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이어 STX중공업 인수 추진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이어 STX중공업 인수 추진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12-26 20:34
수정 2022-12-26 2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선업 시너지 위한 전략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은 한화그룹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사에 이어 엔진 제조사까지 인수해 조선업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의 인수·합병(M&A)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미지 확대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그룹이 선정되면서 20년간 계속돼온 대우조선 새 주인 찾기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사진은 지난 7월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이 작동하는 모습. 2022.7.25.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그룹이 선정되면서 20년간 계속돼온 대우조선 새 주인 찾기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사진은 지난 7월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이 작동하는 모습. 2022.7.25. 연합뉴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달 중순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STX중공업은 선박용 엔진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8년 지분 67%를 987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화가 STX중공업까지 인수하면 선박에서 엔진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다만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수설과 관련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TX중공업 인수전은 앞서 한국조선해양이 인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한화까지 뛰어들면서 조선업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