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업체와 수소산업 1조 투자

SK E&S, 美업체와 수소산업 1조 투자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3-05-03 00:11
수정 2023-05-03 0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플러그파워와 합작 계획 발표
R&D 센터·기가팩토리 구축
2025년 양산 국내·亞 시장 공급

SK E&S가 미국의 수소기업인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국내 수소 산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국내에 수소기술 연구개발(R&D)센터와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쓰인다.

SK E&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작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1조원을 국내 수소 산업에 수혈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원, 플러그파워가 490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번 투자금으로 건설될 기가팩토리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어 내는 수전해 설비 등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지로,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수소연료전지는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에서 2026년부터 생산될 블루수소를 연료로 하는 청정수소 발전 사업에도 활용된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수소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지닌 플러그파워와의 이번 공동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수소 산업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키워 ‘수소 산업 1등 국가’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