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국내 정유사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

SK에너지, 국내 정유사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5-01-05 17:29
수정 2025-01-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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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EU SAF 사용 의무화
국내외 시장 지속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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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부두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선박에 선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부두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선박에 선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했다.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으로 폐식용유 및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든 SAF를 유럽으로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올해 1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최소 2%의 SAF를 혼합해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SAF 사용을 의무화한 글로벌 시장은 유럽이 유일하다.

SAF 대량 생산 체계를 선도적으로 갖춘 SK에너지는 EU가 SAF 사용 의무화에 돌입하자마자 수출에 성공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의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까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폐자원 기반 원료기업에 투자하고, SK에너지가 SAF 생산 및 수출에 성공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를 토대로 SK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국내 공급을 비롯해 글로벌 SAF 시장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앞으로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SAF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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