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코리아 “국내 투자 50% 확대할 것”

보잉코리아 “국내 투자 50% 확대할 것”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5-09-24 21:00
수정 2025-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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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공우주 산업 핵심 파트너”
셰이퍼 사장 협력 75주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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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셰이퍼 보잉코리아 사장이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파트너십 75주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보잉코리아 제공
윌 셰이퍼 보잉코리아 사장이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파트너십 75주년’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보잉코리아 제공


미국 항공기 업체 보잉이 올해 한국과의 협력 75주년을 맞아 한국을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하며 국내 투자 규모를 최대 5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윌 셰이퍼 보잉코리아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가진 ‘파트너십 75주년’ 간담회에서 ”보잉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 3억 2500만 달러(약 4541억원)를 투자했다”며 “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내 협력사에서 방산·민항기 부품을 구매 조달한 금액으로, 보잉이 세계에 투자한 국가 중 5∼6위 규모”라고 말했다. 셰이퍼 사장은 “올해 항공기 등의 생산 증대 계획 등을 고려하면 한국 시장 투자액이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은 1950년 한국 최초의 민간 항공사인 대한국민항공(옛 대한항공)이 DC-3 항공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협력을 이어왔다.

현재 보잉코리아에는 3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 중 100여명은 보잉코리아기술연구센터(BKETC)에서 일하고 있다. BKETC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 항전 시스템, 디스플레이 연결성 강화 등을 주로 연구한다. 셰이퍼 사장은 BKETC에 대해 “설립 5년 만에 100명이 넘는 엔지니어가 근무하는 곳이 됐다”며 내년까지 이 인원을 약 20% 늘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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