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상장… “글로벌 사우스 전략 거점 육성”

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상장… “글로벌 사우스 전략 거점 육성”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5-10-15 00:59
수정 2025-10-1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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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률 54배… 1.8조원 현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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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왼쪽 두 번째)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아쉬쉬 차우한(세 번째)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 CEO가 14일(현지시간)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을 하고 있다. 뭄바이 로이터 연합뉴스
조주완(왼쪽 두 번째)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아쉬쉬 차우한(세 번째)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 CEO가 14일(현지시간)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을 하고 있다.
뭄바이 로이터 연합뉴스


LG전자 인도법인이 14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국립거래소(NSE)에 신규 상장했다. LG전자는 이날 NSE에서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 조 CEO와 아쉬쉬 차우한 NSE CEO가 현지 증시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정각에 LG전자 인도법인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타종을 진행했다. 조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인 1억 181만 5859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주식배정청약에는 인도의 기업공개(IPO) 역사상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으로는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번 상장으로 LG전자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 8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국내로 조달하게 됐다. LG전자는 해당 자금을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025-10-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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