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두 다리’ 달린 휴머노이드 나온다…내년 사옥서 커피 배달

네이버 ‘두 다리’ 달린 휴머노이드 나온다…내년 사옥서 커피 배달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5-10-16 18:37
수정 2025-10-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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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달 휴머노이드 첫 공개…‘단 25’ 유력
MIT·카이스트 함께 개발…“내년 도시락·커피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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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화기애애한 분위기 석상옥(가운데) 네이버랩스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뉴 무라바 서울 포럼 시작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부동산 개발 기업 뉴 무라바의 마이클 다이크 최고경영자(CEO),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6.30
연합뉴스


로봇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인 네이버가 다음 달 두 다리가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 휴머노이드는 연말 네이버 사옥인 ‘1784’에 투입돼 커피 배달 같은 서비스를 수행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2019년부터 MIT(메사추세츠공대)와 산업 협력으로 작은 사이즈의 휴머노이드를 만들었다”며 “연말부터 1784 건물에서 이 로봇이 돌아다닐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 시점은 다음 달 6~7일 예정된 네이버 컨퍼런스 ‘단 25’가 유력하다

현재 디자인을 개편하는 해당 휴머노이드는 하드웨어와 기본 제어를 MIT가, 제어 알고리즘은 카이스트 연구팀이 담당했다. 석 대표는 “내년부터 루키(자율주행 배달 로봇)와 함께 도시락이나 커피를 배달하는 실제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는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 마인드’와 연동돼 구동된다. 석 대표는 “아크는 로봇 두뇌를 클라우드에 올린 개념으로, 작은 로봇도 카메라와 모터, 5G 모듈만 달면 클라우드를 두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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