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576억 순매수로 8P 올라… 코스닥은 약보합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700 고지에 올랐다. 지수가 1700을 넘어선 것은 1월21일의 1722 이후로 2개월여 만이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코스피지수가 8.20포인트 오른 1700.19를 기록한 30일 서울 을지로 2가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여유있는 미소를 짓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30.10원을 기록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8.20포인트(0.48%) 오른 1700.19에 거래를 마쳤다. 서해상 초계함 침몰 사건의 영향은 없었다.
지수는 13.52포인트 오른 1705선에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 기관 매물이 늘면서 169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17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13거래일째 ‘사자’ 우위를 보이며 257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22억원,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 930억원가량 매물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1.73%, 금융이 2.12%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전기전자에서 반도체 시황호조에 하이닉스가 1.93% 올랐지만 삼성전자는 하락세로 반전하며 81만 4000원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 매물이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0%) 내린 518.05에 마감했다. 장중 513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40억원에 달하는 기관 순매도에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정서린 오달란기자 rin@seoul.co.kr
2010-03-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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