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미국발 훈풍에 급반등

증시, 미국발 훈풍에 급반등

입력 2013-06-27 00:00
수정 2013-06-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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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코스닥 500선 회복

미국발 훈풍에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1,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급등해 500선을 재탈환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93포인트(2.29%) 오른 1,824.38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0포인트(1.46%) 상승한 1,809.55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이 커지면서 1,820선 위로 올라섰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면서 단기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주요 지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 2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는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는 순매수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47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전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3.54%), 종이·목재(2.76%), 증권(2.76%), 운송장비(2.64%), 전기가스(2.52%) 등의 상승 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가 4.28% 오른 131만5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2.88%), 현대모비스(3.88%), 기아차(2.72%)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한국전력과 LG화학은 각각 2.37%, 3.62%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15.83포인트(3.21%) 오른 508.90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7.99포인트(1.62%) 오른 501.06으로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억, 1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2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57% 상승했다. 토픽스 지수도 0.49%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73%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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