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거래량 하루만에 ‘뚝’…8종목만 거래돼

코넥스 거래량 하루만에 ‘뚝’…8종목만 거래돼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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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의 거래량이 하루 만에 10분의 1토막으로 뚝 떨어졌다.

개장 둘째 날인 2일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된 종목은 전체 21개 종목 중 9개 종목에 그쳤다. 전날에는 1종목을 빼고 모두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대금은 개장 첫날 13억7천849만원에서 1억6천288만원으로 줄었다. 거래량은 21만9천600주에서 2만4천100주로 급감했다.

전기전자(IT) 부품업체 아진엑스텍 1종목의 거래량(1만2천주)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49.8%를 차지했다. 이 종목의 거래대금은 9천492만원으로 전체 거래량의 60%에 육박했다.

소액주주로 추정되는 개인 투자자가 이틀째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아진엑스텍 주가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평가액 9천300원에 시초가 1만900원으로 시작했지만, 이날 7천91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 번째로 거래가 활발한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주가도 하한가를 쳤다. 평가액 1천405원, 시초가 2천900원으로 시작한 에프앤가이드는 2천100원에 거래됐다.

비만치료·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하이로닉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2천950원을 나타냈다. 주가가 최초 평가액보다 426.42% 상승했다.

이 밖에 옐로페이(4.35%), 태양기계(3.68%), 피엠디아카데미(1.06%)가 올랐다.

메디아나(8.49%), 엘앤케이바이오(3.74%), 대주이엔티(-0.13%), 퓨얼셀(-6.35%), 테라텍(-11.11%)은 거래가 없었으나 기세로 시장가격이 형성됐다.

기세란 당일 매매거래가 성립되지 않았을 때 전일 종가보다 가장 낮은 매도호가나 가장 높은 매수호가를 가격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코스피·코스닥시장에도 도입돼 있다.

전날 거래가 전혀 없었던 비나텍은 이날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량은 아진엑스텍이 1만2천주로 가장 많고 에프앤가이드(7천주), 하이로닉(3천200주), 피엠디아카데미(1천주), 이엔드디(200주), 태양기계(200주), 옐로페이(200주), 랩지노믹스(100주)가 뒤를 이었다.

개인이 1억3천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을 기관이 모두 받았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4천617억원으로 전날의 4천688억원보다 71억원 줄었다.

시총 1위는 아이티센시스템즈(455억원)가 지켰고 2위 엘앤케이바이오(390억원), 3위 아진엑스텍(364억원)으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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