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오리온 목표주가 11% 하향 조정

대신증권, 오리온 목표주가 11% 하향 조정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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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오리온의 중국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며 목표주가를 127만원에서 113만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중국사업의 비용 증가 요인 등에 따른 실적추정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내린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48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스포츠토토 감익과 중국제과 부진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매출은 15%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4%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해외제과 전체 영업이익도 13%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제과도 경기 부진으로 1%의 미미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오리온 스낵을 포함해 국내제과의 영업이익은 17% 증가했으나 기저효과 제외시 수익성은 크게 부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추정치 달성을 위해서는 중국의 마케팅비 통제 여부가 관건인데 중국 제과 시장의 특성상 춘절 수요에 대비해 4분기에 마케팅비가 크게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이익 증가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아 주가의 상승 탄력도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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