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SK하이닉스, D램 가격 상승 수혜 기대”

한국투자증권 “SK하이닉스, D램 가격 상승 수혜 기대”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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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 D램 공장 화재 때문에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보다 5% 상승했고 재고 판매도 증가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매출 4조840억원, 영업이익 1조1천64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D램 생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모바일 D램 생산도 수익성 높은 PC D램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마이크론의 엘피다 통합 마무리로 과점시장이 완성돼 내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낸드 시장도 내년 상반기 중 공급 부족이 심화할 전망이어서 SK하이닉스의 실적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SK하이닉스의 자원이 화재 피해 최소화에만 투입된 탓에 D램 생산의 공정 전환이나 3D 낸드 양산 일정에는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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