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증시 영향력 7년만에 최저

자산운용사 증시 영향력 7년만에 최저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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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가 기관투자자로서 증시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7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주식 전체 시가총액 중 펀드에서 투자한 주식 비중은 5.61%로 2007년 4월 말(5.60%)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작았다.

올해 이 비중은 1월 말 5.90%에서 2월 말 5.95%, 3월 말 5.84%, 4월 말 5.71%, 5월 말 5.61%로 꾸준히 줄었다.

펀드의 증시 영향력은 2007년 5월 말 5.65%에서 그해 6월 말 6.03%로 6% 선을 넘은 이후 꾸준히 급증해 2008년 12월 말 9.63%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펀드 붐’이 꺼지며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 9월 말(5.99%) 6% 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고 이후에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에서의 펀드 영향력 감소는 주식형펀드 설정액에서도 확인된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5월 말 현재 80조6천469억원으로 2007년 7월 말(74조6천288억원) 이후 처음으로 80조원 선을 위협받고 있다.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맴돌며 부진을 보이다 보니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 기대감이 떨어진 탓으로 보인다.

펀드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감소한 것과 달리 채권시장 영향력은 증가했다.

시가총액 대비 펀드의 채권 편입 비중은 5월 말 8.11%로 2011년 5월 말(8.25%) 이후 3년 만에 8% 선을 넘었다.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5월 말 현재 56조8천695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49조9천296억원) 이후 50조원 선을 꾸준히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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