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현실화 필요/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발언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현실화 필요/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만큼 수수료를 내도록 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올해 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매월 일정액을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로 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에도 버리는 양에 따라 수수료를 내는 방식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그렇지만 월정액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를 버리는 양만큼 내도록 변경할 때 수수료 단가를 얼마로 할 것인가가 논란이다. 많은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수수료 산정이 지연되면서 종량제 추진마저 늦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수료는 쓰레기를 운반하고 처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만큼 부과하는 것이 맞다. 현재 주민들이 납부하는 쓰레기 수수료는 실제 들어가는 원가의 40% 내외에 불과하다. 절반 이상의 금액은 지자체의 예산으로 충당한다.

3인 가정이 한 달에 평균적으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20㎏가량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3000원 정도이다. 주민들의 부담은 1000원 안팎이다. 나머지는 지자체가 대신 내고 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금액이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기본 취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과 쓰레기 배출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다. 때문에 수수료의 현실화가 필수다. 낮은 수수료는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지자체의 청소재정만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시·군·구 차원에서 수수료를 현실화시키기 어렵다면, 광역지자체에서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 지방의회에서도 수수료 인상에 대해 제동을 걸기보다는 쓰레기 수수료에 담긴 의미를 잘 살피기 바란다. 수수료 현실화는 인상비율로 보면 300%이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매월 1000원 내는 것에서 3000원으로 올리는 것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저소득층에게는 별도의 지원방식을 갖추면 되는 일이다.오염을 유발하는 사람은 오염시키는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지속가능사회의 기본 원칙이다. 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2012-12-19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