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현/김수복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현/김수복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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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김수복


석양이 밀려오면

황금빛으로 물들어갑니다

마법에 걸린 몸이 되어

하늘처럼 사랑했던 사람도

껴안고 돌 수 없습니다

소리의 무지개가 되어

현(弦)을 켜며

허공에 감겨 있습니다

2013-03-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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