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의자의 교감/허만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의자의 교감/허만하

입력 2013-08-24 00:00
수정 2013-08-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리에서 일어설 때

느닷없이 의자가 쓰러졌다

지구의 정반대 쪽

리우데자네이루 뒷골목

허름한 카페 창가 자리에서

나무줄기 사이로

조각난 지평선 윤곽을

지나는 사람들 추운 걸음걸이를

바라보던 시인이

조용히 커피잔을 내려놓는

바로 그 순간

2013-08-24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