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의자의 교감/허만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의자의 교감/허만하

입력 2013-08-24 00:00
수정 2013-08-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리에서 일어설 때

느닷없이 의자가 쓰러졌다

지구의 정반대 쪽

리우데자네이루 뒷골목

허름한 카페 창가 자리에서

나무줄기 사이로

조각난 지평선 윤곽을

지나는 사람들 추운 걸음걸이를

바라보던 시인이

조용히 커피잔을 내려놓는

바로 그 순간

2013-08-24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