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시 동네 도서관 500곳 만들기 환영한다

[사설] 서울시 동네 도서관 500곳 만들기 환영한다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가 2030년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내에 있는 동네 도서관을 500곳 이상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는 그제 ‘서울 도서관·독서문화 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자치구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현재 868개에서 1372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공도서관도 현재 120개에서 272개로 두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자치구마다 크고 작은 도서관이 평균 50여개씩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도서관은 별로 없을뿐더러 멀리 떨어져 있어 한번 가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 동네 마실 가듯 편하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게 된다니 반갑기 짝이 없다.

서울시민 1인당 1년 독서량은 평균 10권에 불과하다. 앞으로 도서관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책을 읽는 시민들도 자연히 늘어날 것이다. 빌 게이츠가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이라고 했듯이 도서관 확충은 건전하고 교양 있는 시민 육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도서관을 많이 만드는 것도 좋지만 잘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재 도서관에 가면 오래되거나 낡은 책들이 대부분이다. 동네 도서관의 특성을 잘 살려 어린이들을 위한 책, 오디오북, DVD, 잡지 등을 다양하게 구비했으면 한다. 퍼즐 등 학습용 게임 기구 등도 같이 빌릴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과거 대학시절 공공도서관에서 주선해줘 일자리를 구했다고 한다. 어떤 도서관의 사서는 책 대출 리스트를 보고 시민들에게 정신과 상담을 권유하는 등의 카운슬러 역할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미국 도서관은 책을 읽는 장소를 제공하고 대출해주는 데 머물지 않는다. 우리도 영유아를 위한 교실, 방과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 도와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한다. 혹여 예산 타령을 할 줄 모르겠으나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다면 충분히 운영의 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2012-07-18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