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기근속/이순녀 논설위원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3-07-19 02:08
수정 2023-07-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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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에서 계속 근무한다고 말하면 놀라는 이들이 꽤 있다. 친구들조차 가끔 ‘한 회사를 어떻게 그리 오래 다닐 수 있냐’며 짓궂게 놀린다. 가족도 애증의 관계가 다반사인데 직장은 말해 뭐할까만은 이직이나 실직 경험 없이 지금까지 장기근속하고 있으니 각별한 인연인 것만은 분명한 듯싶다.

서울의 40대 직장인 가운데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는 비율이 33.8%라고 한다. 얼마 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만 40~49세 1189명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다. ‘정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5.8%였다. 역으로 따지면 열 명 중 여섯 명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직장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통 현안에 대해 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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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가 논란이다. 부당 수급은 마땅히 바로잡아야겠지만 고용 안전판인 실업급여 자체가 희화화되거나 부정당해선 곤란하다. 장기근속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많은 직장인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2023-07-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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