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국정연설 뭘 담았나

오바마 국정연설 뭘 담았나

입력 2010-01-29 00:00
수정 2010-01-29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자리창출 최우선 정책… 건보·금융개혁 예정대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의 최대 화두는 역시 일자리 창출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70분 가량 진행된 연설의 절반 가량인 31분을 일자리 창출방안에 할애했다. 안보 관련 대목은 불과 9분에 걸쳐, 그것도 주요 현안들을 나열식으로 열거했을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를 활성화해 대다수 미국민들이 안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의 최대 현안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먼저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들로부터 회수한 구제금융자금 가운데 300억달러를 지역 중소은행들에 제공,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임금을 인상하거나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세제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고, 신규 설비 투자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규 고용창출이 유망한 분야로 클린에너지를 꼽고 이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수출을 늘려 국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복안도 함께 내놓았다. 이와 함께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원년 강력하게 추진했던 건강보험 개혁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조기 처리가 어려워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결코 이 문제에서 발을 빼지 않을 것”이라며 건보 개혁입법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리당략을 떠나 100년만에 찾아온 개혁의 기회를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당부했다. 또 금융규제를 강화하고,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은행세 부과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로비스트들이 정책과 선거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밝혀 로비스트와의 전쟁도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때로는 강력하게 또 때로는 대화체로 농담까지 섞어가며 강약을 조정해가며서 자신의 정책방향을 설득력있게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중단없는 개혁에 대해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공화당측은 오바마 행정부가 모든 문제를 정부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큰 정부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kmkim@seoul.co.kr
2010-01-2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