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중 학생 사망…광주교대 총장 등 출국

연수중 학생 사망…광주교대 총장 등 출국

입력 2010-02-19 00:00
수정 2010-02-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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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청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광주교육대학교 강모(22.3학년)군이 숨진 사건과 관련, 이 대학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러시아 현지로 출국했다.

광주교대는 박남기 총장과 이동우 기획연구처장이, 강군의 부모와 함께 18일 오후 출국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강군이 폭행을 당한 후 16일 새벽(한국시각) 연수에 참가한 대표 학생이 이번 연수 담당 교직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사고 사실을 알렸다.

이 직원은 이날 오전 기획연구처장에게 보고했고 현지 상황이 급박함을 인지한 학교 측은 서둘러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교대는 지난해 초 알타이 국립사범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이번에 처음으로 어학연수를 겸한 4주간 연수단을 지난달 말 파견했다.

연수단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20명으로 남학생 7명, 여학생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학교측은 담당 직원이 알타이 대학까지 학생을 인솔해 준 뒤 4-5일 후 귀국 했으며 이후 학생 관리는 현지 대학에서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타이 국립 사범대에 단기 연수를 온 강 군은 지난 15일 이르쿠츠크 바르나울시에서 청년 3명에게 흉기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8일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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