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각국 출구전략 감시 강화

IMF, 각국 출구전략 감시 강화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의 출구전략(위기상황에서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되돌리는 것)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4월부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지난달 27~28일 열린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회의의 공동의장을 맡았던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1일 “나라마다 출구전략이 다를 수 있다는 데 (G20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출구전략에는) 국제적 공감대가 필요하고, 시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최희남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의제총괄국장은 “출구전략 공조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시기를 함께한다는 것”이라면서 “위기는 동시에 왔지만, 탈출은 제각각이며 다만 ‘스필오버’(한 국가의 정책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 효과를 경계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 차관보는 또한 “우리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국제금융안전망 의제에 대해 개도국뿐 아니라 선진국도 다뤄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6월에 중간보고서를 작성하고, 11월에 최종보고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개방경제이면서 기축통화를 가지지 못한 우리 같은 경우 변동성을 줄이려면 금융안전망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국도 우리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3-02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